travels/태국, 2011
방콕, 11/03/13
피아*졸라
2011. 4. 2. 16:38
원래는 운하 마을 암퍼와에 가서 하루 자고 오려 했지만 동휘의 상태를 보니 돌아다니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단, 방콕에 눌러앉기로 했다. 사실 우리가 넘무 힘들 것 같았다. 아침 식사하고 한인여행사 들러 숙소 연장하고, 택시 타고 두씻 동물원으로. 정말 잘못 들었는지 의도적이었는지 쌈센 지나 다리를 넘는다. '두씻, 두씻' 외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면서 짜뚜짝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석연찮았지만 목적지에는 도착.
동물원은 덥고 습하고 모기까지 많은 환경에 쉽게 지쳐갔다. 그리고 왜 동물원 안에다 놀이 시설을 만들어 놓은 거야. 안태워 준다니까 몽니 부리는 동휘. 결국 동물원 다 보지 못하고, 물범 쇼도 보다가 나와야 했다. 아마 제일 힘들었던 일정이 아니었나 싶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 점심 먹고, 동휘 수영하고. 동휘에 초점 맞추고 어딜 가기 힘든 상황 때문에 경민과 다투는데, 옆에서 놀던 동휘 왈 '내가 보기엔 둘다 잘못했어'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 원숭아. 밖에 나가는 시간 네 시 반. 꼬 끄렛에 가보자 하여 짜오프라야 수상 버스 타고 북쪽 종점 논타부리로 가는데, 다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이미 해는 지고 있고 동휘는 자고 있고. 동휘를 안고 돌아다니다 다시 선착장에 와서 노점에서 해물 팟타이 사먹고, 동휘 깨고 나니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우리는 노선도 모르는 버스타고 전날 고생했던 민주기념탑 근처에서 내려 카오산 방문. 경민, 화려함에 놀라 왜 이쪽으로 안왔냐고... 라이브 공연하는 식당 맞은 편에 들어가 다시 한 번 식사. 맛있어 보이는 꼬치를 사서 편의점 맥주와 하루를 마무리.
매일 걸었던 Th. Phra Arthit.
전날 늦어서 못간 두씻 동물원. 코뿔새를 본 것으로 목적 달성.
동휘가 제일 좋아한 조이럭 클럽, 아기자기하게 잘 꾸몄다.
더운 봄입니다...
수상버스를 타러, 타고. 저렴하게 방콕을 느낄 수 있는...
논타부리, 엄청나게 큰 노천 시장이 있더라.
지친 표정, 음식도 아주 맛있진 않았지만 하루를 잘 마무리 했다는 안도감이...
동물원은 덥고 습하고 모기까지 많은 환경에 쉽게 지쳐갔다. 그리고 왜 동물원 안에다 놀이 시설을 만들어 놓은 거야. 안태워 준다니까 몽니 부리는 동휘. 결국 동물원 다 보지 못하고, 물범 쇼도 보다가 나와야 했다. 아마 제일 힘들었던 일정이 아니었나 싶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 점심 먹고, 동휘 수영하고. 동휘에 초점 맞추고 어딜 가기 힘든 상황 때문에 경민과 다투는데, 옆에서 놀던 동휘 왈 '내가 보기엔 둘다 잘못했어'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 원숭아. 밖에 나가는 시간 네 시 반. 꼬 끄렛에 가보자 하여 짜오프라야 수상 버스 타고 북쪽 종점 논타부리로 가는데, 다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이미 해는 지고 있고 동휘는 자고 있고. 동휘를 안고 돌아다니다 다시 선착장에 와서 노점에서 해물 팟타이 사먹고, 동휘 깨고 나니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우리는 노선도 모르는 버스타고 전날 고생했던 민주기념탑 근처에서 내려 카오산 방문. 경민, 화려함에 놀라 왜 이쪽으로 안왔냐고... 라이브 공연하는 식당 맞은 편에 들어가 다시 한 번 식사. 맛있어 보이는 꼬치를 사서 편의점 맥주와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