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대한민국 이곳저곳

백양사 다녀옴, 11/06

피아*졸라 2008. 12. 23. 22:32
 목요일이 휴일인 상황이라 마눌님의 허가를 득하고 홀로 단풍놀이 여행 다녀왔다. 이번에는 정말 간소하게 다녀오자 하여 G2에 21,45,90mm, 그리고 TVS2 이렇게 가지고 갔고 100컷 남짓 촬영.
 모 여행사에서 하는 KTX 연계 백양사 외 주변 방문 여행. 아침에 늦게 일어나 용산역까지 가는데 아무리 계산해도 제시간에 기차를 못타겠다 싶었는데 6호선 삼각지역에 내리자마자 열심히 달려 간신히 환승, 용산역에 출발 시각 2분 전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
 정읍역에서 내려 관광버스로 갈아타 백양사로 출발. 백양사에 세시간 보낸 후,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을 잠깐 걷고 죽녹원 대나무 사이를 노닐다 다시 정읍으로 돌아와 KTX로 귀가. 간단한 결론은, 단풍 만발한 백양사는 아름다웠고, 제대로 눈 호사하고 왔다. 차를 타러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 마눌님께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하면서... 1년에 서너 번 쓰는 G21mm이지만 결과물을 보노라면 평생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 이 렌즈가 아니면 담을 수 없는 광활한 평원으로 놀러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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