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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교훈
피아*졸라
2010. 1. 2. 01:44
하필 새해 첫날부터 근무 시작. 하필 새해 첫날부터 C-line, A-line, intubation을 시행. 요양병원 septic shock (패혈증성 쇼크).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심폐소생술과 술기를 해야 할까. 다행히 그 외에는 안 좋은 분들이 거의 없었는데, 한 할머니 아드님 댁에 오시면서 약을 안가져 오셨다고 할아버지 약 -슬프게도 전립선 약이 포함되어 있었다-을 대신 드시고는 서맥 및 저혈압으로 내원. 서맥은 생명줄을 간신히 잡는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된다. 처치도 꽤 살 떨리는 과정이고... 전날 이 내용으로 발표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셔서 일반 병실로 입원. 올라 실 때에는 웃는 얼굴로 보내드렸다. 며느님이 새해 첫날 고생한 셈.
교훈,
건강이 최고.
요양병원 뷁~~~
약은 나눠 먹는 게 아닙니다.
교훈,
건강이 최고.
요양병원 뷁~~~
약은 나눠 먹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