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대한민국 이곳저곳

송광사-선암사, 20081009

피아*졸라 2009. 11. 25. 02:22
 작년에 방문했던 송광사 사진을 이제야 올린다. 첫날 순천만을 보고 순천에서 잠을 잔 후 늦잠을 자서 열한시 넘어서야 송광사에 도착. 송광사 앞에 여관이 있는 것을 보고 전날 이리로 올 걸 하는 후회가. 역시 정보가 중요한 것이다.
 초가을의 정취가 물씬한 아름다운 절간을 느릿느릿 구경하고 사진찍고, 조계산을 가로질러 선암사까지 가려했는데 급한 마음에 너무 서둘러 산을 오르다 그만 knocked out. 다시 몸을 추스려 천천히 산을 오르고 산 중간에 위치한 보리밥집에서 밥먹고 막걸리 한 잔 하고 잠시 쉬었다가 알딸딸한 기분으로 남은 산을 넘었다.
 선암사에 도착하니 해가 많이 기울었다. 급한 마음에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는 절을 나와 집으로 가는 먼 길에 올랐다. 집에 오니 열두시 약간 안된 시간.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했다, 싶다.
 아무튼 올 가을엔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 상황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치고, 내년을 기약해야지.
 Contax ST에 50mm,85mm,180mm- 대부분 85mm-와 G1에 21mm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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