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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복귀

피아*졸라 2009. 1. 6. 00:28
해가 바뀌면서 다시 응급실 컴백, 휴일 이틀 일하면서 역시나 힘들구나, 신고식을 톡톡히 했구나. 일할때는 힘들어도 쉴 때는 연락없이 푹 쉴 수 있어서 좋다. 열시에 병원 나와서 원당에 내려 헌책방 들러 동휘 동화책과 나 읽을 책 사고 버스 기다리며 옆 동물병원 고양이들 구경하고, 집에 들어와 점심먹고는 곯아떨어진게 눈 떠보니 다섯시. 예스 이십사 주문한 책과 시디, 다이어리도 도착. 수잔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 박화야 '목욕하는 여자', 어스시 1권. Van Morrison 'Pay the Devil', Rolling Stones 'Beggar's Banquet'.
 '사진에 관하여'; 사진을 취미로 한 것도 어언 7년 째, 왜 찍는가 무엇을 가슴에 담고 찍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산 책. 요즘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미지 과잉의 시대에 별 의미없는 쓰레기만 양산하는 것 아닌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