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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람의 동반자,
피아*졸라
2010. 6. 29. 01:55
일단 또는 당연히 맥주겠지만, 갑자기 마시고 싶어져서 와인을 선택. 주말에 사놓은 와인이 있어 뭘 마실까 고민하다 동휘가 골라준 것으로 경민과 마시면서 축구 관람.
Les Domaines Paul Mas "Vigne de Nicole", 광화문 와인샵에서 산 몬테풀치아노가 변질되어서 교환. 상당히 독특하면서 근사하다. 처음 한모금 마시면 굉장히 강렬한 향과 맛이 밀려오는데 의외로 탄닌은 약하고 딱딱한 바디감은 아닌 뭔가 언밸런스한 맛. 스파이시한데 지난 번에 마셨던 'Prologo'의 스파이시와는 많이 다르다. 바로 마시기에도 좋은 와인인 듯 하고. 둘이서 즐겁게 다 마셨다. 가격은 4만원 남짓이었던 듯.
둘이서 한 병이 약간 부족해서 체코산 부드바이저로 입가심. 맘같아선 브라질-칠레 전을 보고싶지만 그 전에 자야 하지 않을까...
가운데는 Voxx 형님이 추천하신 것, 저렴하면서도 맛있다. 왼쪽은 마트 직원이 추천한 것. 마셔봐야 알겠지. 졸라가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