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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2010. 7. 15. 14:49
 퇴근하고 같은 시흥시에 있는 연꽃테마파크에 들러서 사진, 10일과 13일 이틀간 방문했다. 말이 같은 행정구역이지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 한 번 또는 두 번 갈아타야 한다. 토요일에 탔던 버스는 삼십분에 한 대. 중간에 이곳 저곳 들르면서 돌아가는 느긋한 사람들 만을 위한 노선. 게다가 언제 바뀌었는지 관곡지 쪽으로는 돌아가지 않아 입구에서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한다. 역시나 수도권의 오지.
 지금 많은 종류의 연꽃이 만개한 상황. 세미원처럼 공간이 운치있거나 하진 않고 연꽃 시험재배장 같은 느낌. 그대신 연 종류가 상당히 많다. 내 생각엔 놀러가시는 분들은 세미원, 연꽃 찍으러 가실 분들은 여기. 굉장히 후덥지근해서 더위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이온음료 사가서 중간중간 마시고, 차양 밑 의자에서 땀을 식히면서 찍었다.
 Contax ST, 100mmMakro-Planar & Fujifilm Reala100. 180mm로 찍은 사진들은 슬라이드, 언제 스캔해서 보정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