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Van morrison, 6년간 모은.

피아*졸라 2009. 10. 14. 02:53
 2003년 처음 들은 후 푸욱 빠져서 열심히 사모은 음반들. 총 36장이다. Tribute, 'No Prima Donna'와 Best 한 장 빼면 정규앨범과 라이브 앨범. 대부분은 마음에 들고, 그 중 몇몇은 거의 매일 듣지만, 극소수는 거의 방치. 어쨋거나 계속 좋아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지난 번 리마스터 재발매 때 하필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앨범 두 장이 발매 취소. 그 사이 아마존 중고 CD 가격도 확 뛰고. 지금 사려면 운송료 포함해서 최소 삼사만원. 돈 많이 벌면 사야겠다.
 그중에서도 늘상 들으면서 좋아하는 음반들을 꼽으면, 시대순으로;
 Astral weeks, 1968. 뭐 명반이라 하는데 심하게 좋다.
 Moondance, 1970. 뭐하나 버릴 게 없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반.
 Saint dominic's Preview, 1972. 거의 완벽.
 It's too Late to Stop Now (Live), 1974. Van의 최고 live, 동시에 Rock 역사상 최고중의 하나. 빠심 무섭다.
 Veedon Fleece, 1974. 앨범 결이 마음에 든다. 삶의 굴곡이 느껴지는. 이혼 후에 만들었단다.
 Into the Music, 1979. 가장 대중적이지 않을까, 삶에 힘을 주는 긍정적인 좋은 음악들로 가득.
 Beautiful Vision, 1982. 아일랜드 전통에, R&B, soul이 섞인 듯한, 들으면 더 좋아지는.
 No Guru, No Method, No teacher, 1986. 주찬양이란 주제는 맘에 안들지만, 관악기의 울림이 내 마음을 울린다.
 Enlightenment, 1990. 다양한 음악 장르를 그만의 방식으로 주조했달까.
 The Healing Game, 1997. 지친 영혼을 치유시키는 따사로운...
 The Philsopher's Stone, 1998. 미공개곡 모음집, 웬만한 정규음반보다 낫다(고 믿는다. 역시 빠심).
 Keep it simple, 2008. 삶의 연륜이 느껴지는, 어깨의 힘을 더 뺀 듯한, 정수만을 담은 듯한. 장인의 풍모. 또 빠심.
 아, 이 애정이 언제 식을까. 그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