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자, 로저 젤라즈니
2010. 4. 1. 00:19ㆍbooks
버스를 타고 오가면서 다 읽었다. 이상하게도 젤라즈니 소설들은 첫 열 페이지를 넘기기가 어렵지만 이를 지나가면 그다음은 급가속. 이번에도 비슷한 경향.
빌리 블랙호스 싱어라는 미래의 전통적인 의미의 마지막 인디언이 겪는 내면의 갈등 -,이 주제랄까. 나바호족의 전설을 주재료 삼아 미래 세계를 토핑 삼아 ( 그 반대일 수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솜씨가 훌륭하다. 가끔은 너무 현학적이지 않은가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런 지적인 글쓰기가 현실감을 부여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 않나 싶다.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독립된 작품이라 봐도 1부는 그냥 미끼일 뿐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결론, 소설은 역시나 재미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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