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1. 09:36ㆍtravels/랑탕 트레킹, 네팔, 2019
10월의 인도 라다크에 이어 17년 만의 네팔 방문. 심심해서 항공권 검색하다 중국 동방항공 36만원 표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쿤밍 경유여서 네팔에 머무는 것은 13일뿐, 거기에 이동 포함하면, 트레킹은 10일 남짓. 쿰부 히말은 시간과 능력이 부족하고, 안나푸르나는 시간이 남는 듯 해서 랑탕 지역으로 선택했다. 랑탕만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고사인쿤드까지 걷는 것으로 계획을 짜고 실행을 했는데 만만치 않은 길이었다. 4000미터 정도에서 1700미터 언저리로 내려와서 다시 4300미터까지 M자 모양으로 오르내리는, 9시간 10시간 남짓한 두 번의 하산이 한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느낌. 그래도 즐거운 여정이었다. 아마 10년 안에는 다시 못가겠지, 두고두고 곰씹어 보련다.
11/8 카트만두 도착 숙박
11/9 카트만두 - 사브르베시 버스 이동 숙박 (7.5시간 소요)
11/10 트레킹 시작, 사브르베시 - 림체 2560m (7.5시간 소요, 1100m 상승)
11/11 림체 - 랑탕 3500m (8시간 소요, 980m 상승)
11/12 랑탕 - 캉진곰파 3950m (3.5시간 소요, 410m 상승), 아래 캉진 리 4300m (3시간 소요, 460m 상승 하강)
11/13 캉진곰파 - 랑시샤카르카 - 캉진곰파 (7시간 소요, 170미터 상승 하강)
11/14 캉진곰파 - 뱀부 마을 2000m (10시간 소요, 1900m 하강)
11/15 뱀부 마을 - 셰르파 코티지 (7.5시간 소요, 1000m 하강 상승)
11/16 셰르파 코티지 - 라우레비나 3925m (8시간 소요, 1200m 상승)
11/17 라우레비나 - 고사인쿤드 4430m (4.5시간 소요, 500m 상승)
11/18 고사인쿤드 - 둔체 1950m (9시간 소요, 2500미터 하강) 트레킹 끝.
11/19 둔체 - 카트만두 버스이동 (7시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