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간만에 자전거 타볼까 하여 먼지 쌓이던 자전거 때빼고 광내고 몰아보는데 앞기어가 올라가지 않는다. 탈 때 너무 막 타서 그런 건지 오랫동안 안타서 그런 건지. 수리를 맡겨야 하나 새로 사야 하나 고민하면서 부모님 집에 들어가는데 그간 눈에 보이지 않았던 존재가... 어머니의 자전거, 자전거 강습을 하면서 샀다는 진짜 MTB, 산에서 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모양만 MTB인 내 것과는 한 차원 높은 모델. 아싸, 하면서 타고 다녔다. 자주는 아니어도. 여기가 좋은 게 아파트 단지에서 10~20분 정도만 나가면 비교적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비포장 산길과 평지길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제일 맘에 드는 길은 공릉천 길, 하천 양 쪽으로 비포장 길이 뻗어 있어 차도 거의 안다니고 경치도 아주 ..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