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2011/03/11-03/12
두번째로 방문한 방콕. 한 쪽에선 무언가가 계속 지어지고 다른 한 편으론 수십년 된 건물들, 나무들이 제자리를 유지하면서 공존하는 이상한 도시. 예전 방문엔 제대로 본 것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동휘의 행동을 보고는 안되겠다 싶어 계획해 둔 암퍼와, 아유타야를 다음으로 미루고 -도대체 언제?- 5박을 했지만 남들 2박하면서 보는 것의 절반이나 봤을까 싶다. 대충 이 패턴이다. 왕님께서 배고프다 하심 -> 밥을 먹임. 낮잠을 주무심 -> 안아서 걷거나 교통수단을 이용, 혹은 잽싸게 둘이 밥먹음. 수영하고 싶다 하심 -> 수영장에 들어가 보호. 수영도 못하면서 ㅠ.ㅠ 목이 마르다 하심 -> 노점 과일 주스나 세븐 일레븐 음료수를 사드림. 책을 보고 싶다 하심 -> 책을 돌아가며 읽어드림, 다행히 엄마..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