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거장과 함께하다. Barcellona, Spain. 06/04/20
구시가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에 갔다. 구시가지 골목길에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 30분을 기다려 들어갈 수 있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취향에 관계없이 피카소는 대단한 예술가인 것이었다. 어릴 때의 작품들조차 포스가 흘러나온다. 말년의 작품은... 이해 불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패러디한 그림들 앞에선 웃음이 터져 나와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샀다. 람블라스 거리와 구시가 사이를 오가며 바닷가까지 걸어갔다. 중간에 식당에 들러 간단히 식사를 하는데 곁다리로 시킨 맥주가 1000cc. 나중에 알딸딸한 상태로 걸어다녔다. 저녁에 공연한다는 플라멩코 기타 연주회 찌라시를 받았는데 시간 관계상 패스. 분수쇼에 밀렸다. 결국 플라멩코 기타는 헝가리에서 들었다는... Port Vell에 있는 수족관도 역시 통과. 바..
200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