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면 봄놀이의 의미가 없어질 줄 알았는데, 벚꽃은 서곡에 불과했구나. 개인사로 벚꽃을 충분히 찍지 목한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본다. 충분히 달래진다. 평일 낮의 창경궁, 봄이 스며들기 직전 들렀을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만 여전히 고즈넉한 분위기는 고스란히 전해진다. 창경궁, 가도가도 질리지 않는 곳. 내년에는 가족으로 즐겨야지. Nikon D50, AF Nikkor 85mmF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