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guin, 필리핀, 20130202
오늘은 이 섬의 하이라이트, 화이트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날. 그냥 백사장 뿐인 섬이라 해가 높이 솟아 우리 살을 그슬리기 전에 빨리 보고 나와야 하는 곳. 전날 미리 예약해 놓고 알람 맞춰 힘들게 일어나 비몽사몽하는 동휘를 들쳐 매고 역시나 방카로 이동. 여기도 우리가 가자 할 때까지 게속 기다려준다. 동휘는 잠이 다 안깨서 짜증을 내지만, 조금 지나니 초승달 모양의 이 백사장 섬을 잘도 걸어다닌다. 아침 일찍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섬을 둘러본다. 우리는 스노클을 가지고 가서 스노클을 시작. 섬 서쪽에 산호 군락이 자리하고 많은 열대어들이 살고 있다. 동휘와 함께 한참을 들여다 보는데, 동휘가 너무 얕은 곳에 흘러가버렸다. 어찌어찌 하는 사이 바위에 동휘 ..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