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7/4
오랜만에 멀리까지 나간 출사. 경기도이긴 하지만 정말 멀리 있다는 느낌이 드는 곳. 그냥 강화읍이나 전등사에만 갔으면 왕복 한시간씩만 썼으면 됐으련만 석모도에 들어가느라 오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썼다. 집에서 일산 백석역까지 가서 960번 타고 중간에 설 수 있는 곳은 모두 간 후에 강화에 도착, 20분을 기다려 버스타고 석모도행 배편 선착장이 있는 외포리로 가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도착.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일단 석포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세시간에 오천원. 그리 좋진 않지만 문제될 것은 없는 정도. 비올 것 같은 꾸물꾸물한 날씨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초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살이 벌겧게 익어 있었다. 사진도 쨍하게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 새우깡을 기다리는 갈매기 떼들 시간이 많지 않..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