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꽃테마파크, 2011/07/20
경기도 한 쪽 모퉁이에서 일을 하고, 다른 모퉁이로 퇴근하면서 크게 돌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작년에도 다녀왔지만 올 해도 어쩔 수 없이 방문했다. 아직 연꽃이 다 피지 않았다는 글들을 봤는데, 아직이 아니고 제대로 안 핀, 올해는 망한 거다. 작년 7월 중순 작은 연못에 가득하던 연이 올해는 한송이만. 장마 때문인지 관리 문제인지.. 시화 이마트 앞에서 출발하는 5602번을 눈 앞에서 놓치고, 다음 버스는 40분 후입니다, 화를 가라앉힐 겸 더위 피할 겸 마트에 들어가 냉장되어 있는 필스너 우르켈과 육포 행사품을 고르고 괜시리 마트 한바퀴 돌고, 버스 타고 내려서는 15분 정도 걸어 연꽃 테마 파크에 도착해 사진 찍으면서 깨달음을 얻고. 사진은 무슨, 오두막에 들어가 시원한 바람 쐬면서..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