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공 암벽 등반
이번 달에는 올 출석이다. 지난 번 두번 출석한 것에 비교하면 마눌님의 눈치와 인간관계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루어낸 쾌거라고 할 수 있겠다. 가혹한 환경에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흥미를 키우는데도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의외로 재미있다. 거칠고 무식해 보이지만 과학적인 동작이 그 밑에 숨어 있다. 오래 살아남기 위해 군더더기를 버리자... 신기한 것은 잘하는 여자 회원들이 꽤 있다는 것. 강사님 말대로 힘과 유연성 모두를 갖춰야 한다는 것. 다음 달엔 아마도 자주 못다닐 것 같지만 오래오래 꾸준히 즐겨야지. 필요한 것: 암벽화, 약간의 시간과 체력. 그보다는 좀더 있어야 할 관심과 의지.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