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왜 늘 제주도에 갈 때는 날씨가 이런 것이야. 이제는 당연한 느낌이 들기까지 하지만... 일 끝나면 바로 김포공항으로 가서 동휘를 데리고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는데, 여기에서 공항버스로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단다. 역시나 교통의 오지, 시화. 택시 콜해서 갈 수 밖에. 잘하면 (저가항공) 비행기값 정도의 택시비 나오겠네. 그냥 동휘랑 바닷가에서 놀아준다는 마음으로, 사진은 곁다리. 하지만 주섬주섬 필름을 챙기다 보니 열 롤이 손에 짚이네. 바라는 바, 오늘 조용히 무사히 지나가길. 축구 시청 계속 할 수 있길. 그러고보니 축구하다 다쳐 오신 분들 줄줄이... 동휘는 세번째 제주도네, 에헤라디야~
201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