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2011/03/14
원래대로라면 아유타야에 가서 오래된 유적지를 보려 했으나, 만사가 귀찮아지기 시작한데다 방콕도 아직 제대로 봇봤고, 동휘가 있어서 그냥 방콕. 동휘의 패악질을 각오하고 왕궁으로 향했다. 아침 먹고 준비하고 나서니 슬슬 더워질 시간. 택시타고 왕궁에 도착, 동물원과 마찬가지로 동휘는 무료. 우리가 중국인으로 보였는지 한자로 된 브로셔를 전해준다. 받긴 받았지만 왠지 찜찜. 거대한 똥칠 건물이 여기 저기에. 예전 같았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겠지만, 나이가 드니 취향도 변하는 듯. 멋있다는 생각까지 한다. 역시나, 동휘는 건물에는 관심이 없고. 가져간 동물 완구를 가지고 그늘에서 놀기 시작한다. 우리도 너무 더워서 그늘 밑에 숨어 휴식. 한참을 놀고 나선 회랑에서 엄마와 숨바꼭질. 매점에 가서는 아이스크림을 ..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