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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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간만에 자전거 타볼까 하여 먼지 쌓이던 자전거 때빼고 광내고 몰아보는데 앞기어가 올라가지 않는다. 탈 때 너무 막 타서 그런 건지 오랫동안 안타서 그런 건지. 수리를 맡겨야 하나 새로 사야 하나 고민하면서 부모님 집에 들어가는데 그간 눈에 보이지 않았던 존재가... 어머니의 자전거, 자전거 강습을 하면서 샀다는 진짜 MTB, 산에서 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모양만 MTB인 내 것과는 한 차원 높은 모델. 아싸, 하면서 타고 다녔다. 자주는 아니어도. 여기가 좋은 게 아파트 단지에서 10~20분 정도만 나가면 비교적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비포장 산길과 평지길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제일 맘에 드는 길은 공릉천 길, 하천 양 쪽으로 비포장 길이 뻗어 있어 차도 거의 안다니고 경치도 아주 ..
2010.10.31 -
자전거 구입, 7/30
아, 역사적인 날이다. 나의 첫 자전거 구입! 그래봐야 대단한 건 아니고 주변 돌아다닐 때 쓸 정도, 아주 가끔 주변에 사진찍으러 갈 때 이용할 정도. 해서 한참을 고민하다 알톤이라는 넘버 투 회사의 알로빅스 500이라는 제품을 구입했다. 내가 전문적으로 할 것도 아니고 딱 이정도면 충분. 니콘 카메라로 치면 F80급. 일 끝나고 송추에 잠깐 내려 평소 사진찍고팠지만 피곤에 져서 놓친 풍경 조금 찍고 충무로 들른 후 오랜만에 을밀대에 들러 냉면 먹고 미리 전화한 광흥창역 옆 바이키( 가격 및 인터넷 상의 호평)에 방문, 자전거 사는 길이 참 멀다. 하지만 이제 시작, 일본 여행한다는 아가씨 둘이 먼저 와서 조립하는 것 관람 및 my precious까지 조립하는데 두시간 반 가까이 정체. 조립 중간중간 전..
200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