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짧게, 그러나 멀리 다녀오다.
지난 일요일 일하러 다녀왔다. 무슨 건수 없나 뒤져보던 중에 나온 당직 일자리. 이거다 싶어 덥썩 물었다. 편하자면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조금 구경하고 쉬고 다음 날 일하고 구경해야 했는데... 토요일 동휘와 놀아주고 야간 버스, 그것도 나오는데 동휘가 울어서 다시 들어가 심야 막차를 예약하고 늦게 출발. 막차 3분 전에 남부터미널에 들어섰다. 버스타고 자려는데 너무 더워서 깨고, 세시 반에 도착해서 찜질방에서 휴식. 빽빽히 누운 사람들 사이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뻐근한 몸을 이끌고 일하러 가서 스물 네시간. 다행히 월요일 새벽에는 평화로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월요일 아침에 일끝내고 오미사 꿀빵을 사고 한일김밥에서 충무김밥을 사고 한산도행 여객선에 타서 식사. 바다 때깔 참 좋다. 한산도에서는..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