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v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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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 부암동 거닐기.
늦으막하게 집을 나와 부암동으로. 이번에는 김신조 루트를 가볼까 하고 북악산 산책로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동사무소 맞은 편에서 한 잔에 이천원 하는, 하지만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하여 마시면서 사진을 찍었다. 다 좋았는데 마지막 한 모금을 옷과 렌즈에 쏟는 불상사가... 날은 푸르고 길은 평화롭고.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서울의 산책길. GA645Wi & 160VC G2, 35mmF2.0/90mmF2.8 & 160VC
2010.08.02 -
蓮
이번에 연꽃테마파크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로, 또 줌렌즈로 찍는구나. 나처럼 필름 바디에 단렌즈 쓰는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 어차피 자기 만족을 위해 하는 취미니까 내가 하고픈 방식으로 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결과물이 신통치 않다는 것이 조금 서글플 뿐... 쌓아놓은 필름 처리하고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내년 말까지는 다 쓰겠지. Contax ST, 100mmMakro-Planar & Fujifilm Profoto100 Fujifilm GA645Wi & 160VC
2010.07.15 -
GA645Wi 첫 롤, 둘째 롤
부암동 E100VS 정동, Reala 호수공원, 160VC 세상에서 두번째로 허접한 중형 똑딱이, 35mm 판형으로 하면 28mm가 나온다. 한 롤 다 쓰면 16컷 (120mm 기준), 필름 가격보다 현상/스캔료가 비싸서... 필름 사진은 역시 돈드는 취미 ㅠ.ㅠ 의외로 역광에 강하고, 푸른 색을 잘 표현해 준다. 내장플래시도 쓸만하고. 외관에 실망을 많이 했는데, 당분간은 내치지 않을 듯, 아니 사랑받을 듯 하다.
20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