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Khanom, 20120902-0904
우리와 어울리지 않았던 섬 사무이를 빠져나오는 길, 역시나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했다. 돈싹 항구에 도착해서 나컨행 미니 버스를 타고 교차로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근처에 물어보니 오토바이를 불러야 한단다. 검문소에서 경찰에게 얘기하면 된다고. 숙소에 힘들게 도착했는데, 참으로 외지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 조용히 지내기엔 나쁘지 않지만 굳이 코 사무이에서 여길 들를 이유는... 굳이 끄집어 내자면 분홍 돌고래 서식지가 있어서 투어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동휘를 데리고 투어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휴식.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은 수영장에서 동휘 스노클링 연습을 했다는 것은 좋았는데, 물에 한 번 가라앉아 허우적댔었다. 내가 물 밖에 있을 때. 다음 날..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