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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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휘 90일
열흘쯤 전에 찍은 사진, 많이 웃고 많이 움직이고 많이 보챈다. 넘넘 귀여운 우리 꼬맹이!
2007.06.05 -
Sketches of Spain, Barcellona, 06/04/19
한동안 즐겨 듣던 Miles Davis의 앨범 제목처럼, 우리는 스페인의 풍경을 꿈꿨었고, 지금은 그리워하고 있다. 극히 일부 지역을 느슨하게 느꼈을 뿐이긴 하지만... 서구인들에게도 에스파냐란 나라는 뭔가를 꿈꾸게 만드는 특별한 곳, 굳이 이상향까지는 아니라도, 열정과 자유의 땅으로 인식되는 듯 하다. 우리가 머물렀던 4월의 안달루시아는 이미 뜨서운 태양이 비치는 여름이었고 그 햇살을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곤 했다. 첫 목적지는 바르셀로나, 범죄의 도시로 악명높은 곳. 이탈리아에서 몇다리 거치면서 거의 전설로 승화된 일화들을 꽤나 많이 들었다. 제일 유명한 건 강도가 칼을 들이대면서 노트를 건네는데 거기엔 각나라 언어로 요구사항이 적혀 있고 한글로는 '복대 내놔'란 글구가 들어있다는... 밀라노에서..
2007.06.03 -
여름 준비
올해의 팥빙수 1호, 얼음 갈아서 깔고 팥 넣고 연유 붓고 떡 올리고 ( 젤리는 no!) 냉장고에 있는 과일 얹으면 맛있는 여름나기 준비 끝. 올해는 커피나 녹차도 섞어볼까나, 아님 아뽀가또 만들어도 먹어보고... 단 하나 소박한 소망이 있다면 내 팔의 운동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쓰는 대신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고 싶다는 것.
2007.05.28 -
사진집 오다.
아마존에 주문했던 사진집이 약 보름만에 도착, 생각보다 빠른 배송이다. 확실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 물론 처음이라 '이지 아마존'이란 사이트를 이용해 시키는대로 했는데 앞으로는 직접 구매해도 무방하다 싶다. 구입한 것은, Robert Doisneau, Paris/ Sebastiao Salgado, Workers/ Josef Koudelka, Chaos/ Vincent van Gogh, Drawings, 이렇게 네 권이다. 직접 들여다 보니, 각각의 사진들이 너무나 달라서 도대채 뭘 보고 구입했나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각각의 사진집이 일상의 기록과 진실의 현시, 예술을 담는 그릇이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의 지향점 추구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물론 한 장의 사..
2007.05.28 -
블로그 재건설
백업을 안해놓고 태터 업데이트를 하다가 1년 간의 기록이 모조리 날라가 버렸다. 내가 방심했던가 혹은 태터를 너무 믿었던가, 아님 한 번 갈아엎고 싶다는 무의식의 발현인가... 이런 식으로 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아무튼 다시 잊지말아야할 경험 획득. 주기적으로 백업하자!
2007.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