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CD

 어차피 듣는 것만 집중적으로 듣겠지만, 이달 들어 산 CD들이다.
 예스 24에서,

Bruce Springsteen - Born In The U.S.A (Japan Paper Sleeve/전세계 1만장 한정발매 에디션)

Van Morrison - Keep It Simple

Eric Clapton - Journeyman

Horace Silver - Blowin' The Blues Away (RVG Edition)

B.B. King - Live In Cook County Jail

사진 찍다가 너무 더워서 들어간 명동 중고 음반 가게에서,

Neil Young - Harvest Moon

Eric Clapton - Backless, No Reason to Cry, Money and Cigarette

Horace Silver - Six Pieces of Silver

Klaatu - Klaatu

 역시 청계천 8가 사진 찍다가 추억의 음반가게를 발견하고 구경하다가 고른,

Rolling Stones - Forty Licks (Best)

 집에선 동휘때문에 거의 못 듣고, 기껏 리핑해서 가지고 다니며 듣는 상황, 굳이 살 필요까진 있겠나 싶지만 경제를 살린다는 숭고한 정신으로 사대는 것이다. 뭐, 이걸로 망해가는 음반 시장이 부활하겠냐만... 혹시 먼 훗날 음악 카페라도 열 수 있을 수도 있으려나. 네 장이나 사다니, 갑자기 Eric 아저씨의 기타에 빠진 모양새가 되었네. Van 할아버지의 신작, 서른 몇번째는 역시나 좋고. Horace Silver도 귀에 쏙쏙 들린다. 내 귀엔 이 스타일이 제일 좋은 듯 하다. Klaatu는 재킷이 예뻐서 샀고, Rolling Stones는 지난 번 산 Aftermath가 UK version이라 Paint It Black이 빠져 있어, 그리고 일일이 음반을 사기엔 숫자가 너무 많고 찾아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구입한 것. 들어보니 대단한, 역사적인 그룹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이제 당분간은 CD 구입 없이 살아야지. 정말? 그나저나 예전에 샀던 'Harvest'와 'Song for My Father'는 도대체 어디 간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