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가회동-북촌, 09/10/08
2009. 10. 25. 00:28ㆍphotos
일 끝나고 광화문에 가서 버거킹에서 삼천원짜리 런치 세트,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버거킹 홈피에는 메뉴가 없다, 햇살 비치는 창가에서 꾸역꾸역 먹고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제일 가까운 조계사로. 사리탑 제막식이라 해서 많은 불자들이 모여 있다. 잠시 사진 찍고 잠시 앉아 있다가 골목길을 둘러 다시 조계사로. 점심 시간이라 많은 직장인들을 볼 수가 있다. 내가 사장이라면 점심시간을 열두시 반이나 한시로 할 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막상 그렇게는 못하겠지.0123
인사동 끝자락을 지나쳐 길을 건너 재동으로. 평소 다니지 않던 골목으로 들어선다. 감이 탐스럽게 익은 골목길, 참 정감이 간다. 한옥 게스트하우스도 보고, 다시 조금 너른 길로 나와 안동교회를 지나고 나무와 벽돌을 스쳐 가회동 길로 올라간다. 올 봄에 봤던 가게가 바뀌고, 주택이 새로 가게로 바뀌고. 참으로 변화무쌍한 서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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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으로 해서 중앙고등학교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북촌 한옥마을에 들어서고, 들어가보고 싶지만 들어갈 수 없는 집들을 아쉬워하면서 다시 안국역까지 걸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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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렇게; 충무로에 필름 맡기고 경민 만나 을지면옥에서 물냉면에 수육에 소주 한 병. 다시 충무로에 필름 찾으러 갔다가 필스너 우르켈과 부드바 한병씩 마시고 기분좋게 집으로. 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엘리스 인 네버랜드'라는 밴드의 공연도 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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