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열흘간 또 질렀다...

2008. 10. 18. 01:57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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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그만, 자제를 하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은 내가 쇼핑 중독이어서가 아니라 세상엔 아직도 들을 가치가 있는 들어야할 노래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믿어야 한다. 뭐,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
 이번에 꽂힌 노래는 Queen과 David Bowie의 합작품 'Under Pressure'. 동성애자로 살다 간 프레디 머큐리와 양성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데이빗 보위, 어울리기도 하고 약간 어긋나 있기도 하고. 뭐랄까, 여기서 한발짝만 더 나아가면 혼돈으로 접어드는 경계에 있는 듯한 느낌 (대부분의 퀸 노래가 그런 느낌을 갖게 만들고 그래서 오래 듣질 못한다). 노래 가사도 참으로 시의적절하구나, 누가 우리를 누르고 있을까.
 Bob Marley의 'Live!'는 역시 좋고 Cat Power와 Elliott Smith는 아내와 같이 들으면서 계속 음반을 살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인정받았고, B.B King과 John Lee Hooker는 좀더 들어봐야 할 듯. 락의 원류에 좀더 근접해보고 싶다고 할까, 내가 연어는 아니지만서도... 기타 명인들은 no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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