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2009/08/14

2009. 8. 17. 00:40photos

 8월 14일 기네스를 마시러 가기 전 한시간 반동안 홍대 근처를 돌면서 찍은 사진들. 인생에 대한 관조도 사진에 대한 철학도 없지만 그냥 취미니까, 하고 넘어가면 안될까?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 아니냐 하는 항변으론 씨알이 안먹히려나? 사진 찍으러 움직이기 전 카페에서 최민식씨의 자서전을 읽다가 내 자신 쪼그라드는 느낌에 대한 반작용.
 아무튼, 햇살은 눈부시고 아름다움은 도처에 가득하구나. 부족한 것은 나의 능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북카페에서, 더 찍고픈 위치가 있었지만 하필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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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삼겹살 옆으로 돌아내려간다. 참, 가게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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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동방송국 쪽 큰길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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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이라는 이름의 웬지 펑키한 느낌의 가게를 지나 우리가 사랑하는 양꼬치집 테이블을 보고, 숨어 있는 예쁜 카페를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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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골목에서 독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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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옆으로 나와 다시 극동방송국 쪽으로 거닐다, 하까다분코 골목으로 들어가 사람들 줄서있는 모습 지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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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건너 통닭 골목을 가로질러 비싸서 못들어갈 것 같은 인도음식점을 찍으니 전원 아웃.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에 다시 들어감으로 오늘의 짧은 산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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