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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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짧게 다녀오다. 11/02/23~24
작년 이맘 때 정말 암울한 마음으로 다녀왔던 통영. 날씨도 돕지 않아 비바람 맞으며 걸어가야 했던 통영. 그나마 시작과 끝을 연아양의 경기와 함께 해서 행복했었지. 그리고 처음 본 콘클 회원님의 환대와 통영의 분위기에 힘을 되찾고 올라갔었지. 근 일년 만에 다시 가본 통영은 여전히 좋더라. 슬슬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고, 날씨는 포근하고, 분위기는 노곤한, 워크 돈 런의 도시. 유난히 춥고 움추렸던 올 겨울의 우울함을 훌훌 털어버리는 계기. 기분 좋을 때나 우울할 때나, 기분 좋게 만드는 곳. 지난 번 델피르와 친구들 관람 때 좌씨와 의기투합, 통영에서 만나기로 한 상태에서 복스 형님 합류. 통영 사시는 개롱아범님과 거나한 술자리. 회를 비롯한 해산물로 배를 채웠다. 그것도 최상급. 개롱아범님 지인이 떠주..
2011.02.25 -
20100223, 통영
날씨가 안좋았던 탓에 필름으로 고작 몇 컷 찍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잘 찍진 못했지만 지금 보니 새록새록. 이 때는 참 기분이 좋지 않았지. 사방 완전히 벽에 갇힌 느낌. 안좋게 빠져 나오긴 했지만 어쨋거나 지금은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 가을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Contax ST, 100Makro-Planar & (아마도) 160VC
2010.07.07 -
통영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통영에 바람쐬러 다녀왔다. 바람쐬러 가기엔 너무 멀었고 가서 해를 못보고 비구경만 열심히 하고 왔지만, 마음 정리는 된 것 같다. 나중에 가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 답도 사알짝 보고 온 것도 같고. 시작과 끝을 연아와 함께 했다. 출발 직전 이어폰 사러 들른 국전에서 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을 봤고, 통영터미널에서 연아의 우는 모습을 본 후 서울행 버스를 탔다. 한마디로 통영에 있었던 시간이 아주 짧았단 얘기다. 첫날은 해진 후에 도착해 숙소앞 바닷가 산책으로 일과 끝 ㅠ.ㅠ 둘째 날 내 노키아폰에 설치된 'Sports Tracker'라는 application으로 움직인 경로를 확인해 봤다. 강구안 한일식당에서 충무김밥으로 아침식사, 거북선을 둘러보고 동피랑에 올라..
201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