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의 보석 Split, Croatia. 06/06/02
슬로베니아 보히니 호수에서 류블랴나에서 자그레브를 통과하는 야간버스로 아침에 스플리트에 도착하는 험난한 바보같은 일정. 허나 이미 일정이 계속 늦춰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 버스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이른 아침에 스플리트에 도착하니 여러 사람들이 호객을 한다. 한 할아버지, 사람좋아보이고 가격도 적당하여 따라들어간다, 약간 걱정하면서. 아담한 공동주택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시는데 안방을 우리한테 내주시고 거실에서 주무시는 슬픈 시스템. 짐 정리하고 바깥에 나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 황제 은퇴 후의 휴양지 개념-에 맞닿은 노천 시장 구경. 활기찬 시장에서 우리가 고른 것은 엄청나게 맛있는 체리, 1Kg을 아주 싼 가격 -천원 정도 했을까-에 사서 온종일 걸어다니면..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