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 20130417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아라시야마. 일단 덴류지에 들어서는데, 폐관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다고. 아쉽지만 안들어갈 수도 없고 해서 들어갔는데, 들어가서도 부족한 시간이 아쉽게 느껴졌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대나무 숲, 치쿠린으로 연결되는 후문이 있는데 여기는 더 일찍 닫혀서 다시 정문으로 해서 빙 둘러가야 했다는 것. 그렇게 돌아가는 길도 아주 좋았지만 시간이 늦어 어둑어둑해 지려 하고 더더군다나 우리는 온종일 걸어서 피곤했다구... 덴류지는 좋았다. 폐관 시간 가까이 들어갔기 때문에 조용했고, 본당을 가로질러 보는 정원도 좋았고, 꽃이 만발한 미로같은 넓은 후원도 맘에 들었고. 장소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분위기에서 경험하느냐도 꽤나 중요한 요소이겠지. 동휘는 물놀이 잘하고 열심히 뛰고,..
201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