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guin, 필리핀, 20130201
아침에 일어나 동휘와 포켓몬스터 카드로 대결을 하고 - 그냥 점수로만 따지는 아주 단순한 - 바닷가 산책을 잠깐 하고, 좀더 멋지다는 곳으로 이동하자. 이동 경비에 목숨거는 남편=아빠 덕분에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 틈에서 힘들게 이동한다. 만티기 섬, 산호섬이라 해서 이 섬에서는 꽤 유명한 새끼 섬. 전날 배에서 내린 베노니 바로 옆. 한시간이 넘게 이동해야 했고, 나름 싸지 않은 뱃값과 입장료를 내야 했다. 장점은 우리가 떠나고 싶을 때 배를 타고 나갈 수 있게 기다려준다는 것. 섬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고, 우리는 조용한 곳을 찾아 해변에 짐을 풀고 스노클링을 시작. 동휘는 금방 싫증을 내고 둘이서 번갈아가며 스노클링을 하는데... 산호가 대부분 죽어 있다. 나중엔 그게 멋진 백사장의 재료가 ..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