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3박 4일간 제주도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계속 흐리고 비가 내리더니 떠나려 하니 해가 보이더라. 숙소는 콘클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모슬포 인근, 송악산과 산방산 사이에 위치한 사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삼박.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정말 괜찮은 숙소, 다른 곳을 가보지 않았으니 그냥 주관적인 평가. 첫날 모슬포에서 혼자 우럭매운탕 먹으면서 한라산 한 병을 반주한 후, 매일 밤 술 파티, 소주에 맥주에 막걸리에... 올레는 둘째 날 10코스 절반, 세째 날 11코스 일부, 곶자왈 (숲)에서 시작해서 12코스를 걸었고, 오늘은 10코스 반을 마저 돌았다. 약 39.1Km를 걸었다. 멋진 풍경 가득. 사진을 찍느라 상대적으로 느린 걸음을 했지만 발바닥에 작은 물집 두 개, 전신 근육통... 날씨..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