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 문화수목원'에 다녀옴, 6/20.
서울 밖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 그래봐야 경기 북부지만-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곳, 한번도 가보지 못한 파주 광탄이란 곳에 있단다. 휴전선에 가까운, 세상의 끝과 맞닿은 곳이란 느낌이 드는 곳이지만 서울역까지 가는 서울 파랭이 시내버스가 있단다. 의정부 중심에서는 한번 갈아타는 경로를 확인했다. 벽초지문화수목원과 인근한 보광사에 들르기로 결정했지만 시작부터 삐긋했다. 일 끝나고 아침으로 라면을 먹고 나니 아홉 시, 한시간에 한대씩 있는 버스가 중앙로를 떠날 시간. 한시간을 기다리느니 고양동 쪽으로 돌아가자, 해서 고생길 자초. 버스타고 송추에 내려 15분을 기다려 3700번을 타고 고양동으로, 도착했더니 마악 떠나는 광탄행 버스 두 대의 뒤꽁무니를 보며 신은 내 편이 아닌갑다, 한숨이 나온다. 음료수 ..
200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