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 베네치아. 20060415
누가 뭐래도 베네치아는 특별한 도시이다. 물가 비싸고, 사람 많고, 바닷물 썩는 냄새가 솔솔 풍기지만 그런 것을 다 잊고 만족하게 해주는 도시 자체의 힘이 있다. 두 마디로, 아주 좋았다. 마침 부활절 휴가와 겹쳐 아주 힘들었다. 미리 인터넷으로 기차 표 예약하려 했지만 안되었다. 여긴 이탈리아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역에 가니 바로 가는 EC는 매진, 갈아 타야 하는 IC 사서 서서 갔다. 경민, 삐졌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 숙소 가면서 맛있는 냄새에 끌려 들어간 피자집, 한 조각씩 들고 먹는데 그때 까지 먹어 본 피자 중 제일 맛있다. 숙소는 호텔 베네치아, 이름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한인 민박. 젊은 유학생 부부가 하는 곳인데 친절한 편이고 시설은 나무랄 데 없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아침이..
201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