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짧게 다녀오다. 11/02/23~24
작년 이맘 때 정말 암울한 마음으로 다녀왔던 통영. 날씨도 돕지 않아 비바람 맞으며 걸어가야 했던 통영. 그나마 시작과 끝을 연아양의 경기와 함께 해서 행복했었지. 그리고 처음 본 콘클 회원님의 환대와 통영의 분위기에 힘을 되찾고 올라갔었지. 근 일년 만에 다시 가본 통영은 여전히 좋더라. 슬슬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고, 날씨는 포근하고, 분위기는 노곤한, 워크 돈 런의 도시. 유난히 춥고 움추렸던 올 겨울의 우울함을 훌훌 털어버리는 계기. 기분 좋을 때나 우울할 때나, 기분 좋게 만드는 곳. 지난 번 델피르와 친구들 관람 때 좌씨와 의기투합, 통영에서 만나기로 한 상태에서 복스 형님 합류. 통영 사시는 개롱아범님과 거나한 술자리. 회를 비롯한 해산물로 배를 채웠다. 그것도 최상급. 개롱아범님 지인이 떠주..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