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휘의 바쁜 하루, 0818
토요일이라고 엄마 아빠 놀러가는데 강제적으로 따라간 동휘, '씨 엄마 아빠가 뭐 이래' 했겠네요. 일단 버스타고 광화문까지. 버스를 좋아하는 착한 -부모입장에서의 시각- 유아인지라 얌전히 바깥 풍경 보다가 스르륵 잠들었지 뭐에요. 윤정 이모가 길이 막혀 못오고 있어서 막간을 이용해 청계천에 발을 담가 볼까나? '아이 신기해, 물도 공기도 시원하고 주위에 형아 누나들이 많이 있어요. 와우 신나라~~~' 아직 잠에서 덜깼답니다... 시원한 다리 및 그늘에 자리잡고 발만 적시는 물놀이 부모가 다 된장이라 커피 마시러 간다네, 클럽에스프레소에서. 여기도 시원하고 좋은 향이 둥둥 떠다니네, 좋아라 하며 소리도 질렀답니다. 치발기 가지고 놀기도 하고 비닐봉투를 빨기도 하고, 이모가 사다준 옷보다는 포장에 관심을 쏟..
200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