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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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닐기, 2011/07/22
마눌님 머리 하신다며 홍대로 나가 머리 하는 사이, 동네 한바퀴. 좀 더 멀리 가려 했으나 한낮의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가볍게 거닐다가 마포 평생 학습관에서 책 읽으며 더위 식히는 것으로 마무리. 덥지만 건조하고 때때로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게 몸을 스쳐가는 즐거웠던 여름 한낮.
2011.07.25 -
홍대, 2009/08/14
8월 14일 기네스를 마시러 가기 전 한시간 반동안 홍대 근처를 돌면서 찍은 사진들. 인생에 대한 관조도 사진에 대한 철학도 없지만 그냥 취미니까, 하고 넘어가면 안될까?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 아니냐 하는 항변으론 씨알이 안먹히려나? 사진 찍으러 움직이기 전 카페에서 최민식씨의 자서전을 읽다가 내 자신 쪼그라드는 느낌에 대한 반작용. 아무튼, 햇살은 눈부시고 아름다움은 도처에 가득하구나. 부족한 것은 나의 능력. 북카페에서, 더 찍고픈 위치가 있었지만 하필 인터뷰 중. 군 삼겹살 옆으로 돌아내려간다. 참, 가게들 많다. 극동방송국 쪽 큰길로 나와, 통닭이라는 이름의 웬지 펑키한 느낌의 가게를 지나 우리가 사랑하는 양꼬치집 테이블을 보고, 숨어 있는 예쁜 카페를 구경하다가 민가 골목에서 독사진도..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