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사무이, 20120831-0902

2013. 4. 21. 04:01travels/태국, 2012

 숙소를 옮겼다. 차웽 해변에서 보풋 해변으로. 더 작고 분위기 좋은 지역인데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해수욕을 못하는 바닷가라는 것. 아침에 물에 들어갔다 금방 나왔다. 뻘 바닥인데다 날카로운 조개 또는 굴껍질에 베여서. 오수 배출도 정화 시설 없이 바다로 바로 배출이 되지 않나 의심이. 대신 하루 이만 원 정도로 예약한 숙소는 아주 근사했다. 넓은 수영장에 근사한 방. 발코니에는 귀여운 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고.

 역시나 대부분의 시간은 수영장과 방에서 보냈고 동휘를 잘 꼬드겨 잠깐 마실. 저녁에는 한국식 불고기, 무양 까올리를 하는 곳에서 열심히 고기를 구워 먹고는 숙소에 돌아와 시끄러운 바깥 소리를 흘려 들으면서 잤는데, 금요일만 장이 서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무심히 지나쳐 버렸네.

 이튿 날도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서 보내고, 잠깐 편의점, 저녁 먹으러 거리를 걸은 것이 나들이의 전부. 나쁘진 않은데 한 번이면 족하지.

 

 

 

 

 

 

 

 

 

 

 

 

 

 

 

 

 

 

 

 

 

 

 

 

 

 

 

 

 

 

 

 

 

 

 

 

 

 

 

 

 

 

 

 

 

 

 

 

 

 

 

 

 

 

 

 

 

 

 

 

 

 

 

 

 

 

 

'travels > 태국,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Khanom, 20120902-0904  (0) 2013.07.11
태국, 코사무이, 20120829-0831  (0) 2013.04.21
태국, 방콕-수랏타니, 20120827-0828  (0) 20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