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휘 돌잔치 마침...

2008. 2. 18. 00:57chat

 실제 생일은 20일이지만 모임의 편의상 지난 토요일에 모임을 가졌다. 경민 바쁘게 일하고 나도 전날 당직서서 피곤한 상태로 정신없이 보낸 하루였다. 황당했던 건 전날 힘들게 만들어 놓은 photostory 파일이 집에서는 손상된 파일이라는 메세지만 던지면서 메롱... 역시나 마이크로소프트제라 그런 건가? 암튼 동휘 낮잠 자고 경민 머리하러 간 사이 필사적으로 만들었다. 왜냐, 이거 말곤 준비한 게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늦게 집에서 출발해서 막히는 토요일 오후에 길에 들어서 주인공들이 지각하는 불상사를 만들었다. 가는 동안 동휘는 뭐가 맘에 안드는지 계속 짜증내고... 15분 정도 늦게 들어가서 정신없이 인사하고, 동휘 달래고. 참 쉽지 않은 것이구나. 그래도 동휘를 축하해주기 위해 힘든 걸음 해준 분들에 감사할 따름. 국립의료원 안에 있는 스칸디나비안 클럽, 뷔페가 괜찮아서 선택했고 충분한 제 값을 했다. 행사 준비는 딸랑 동영상 하나, 그것도 제대로 작동 못하고 버벅. 급하게 하도에게 노트북을 빌렸고 정신 없어 파일을 USB에서 옮겼어야하는데, 덕분에 동영상이 많이 끊겨 배경음악을 따로 틀어야 했다. 답례품은 예쁜 행주...
 동휘의 돌잡이, 쌀을 집었다. 그래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 인사말, 형은 부모님 고생하셨다고 울었는데 나는 경민 고생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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