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카, 20180112

2018. 3. 10. 23:22travels/시칠리아, 이탈리아, 201801

 바로크 도시 두번째, 모디카. 라구사에서는 삼십 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다. 언덕 위에 있는 것은 같은데, 여기가 더 크고, 차들도 다닐 수 있는 큰 길로 정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나는 주차 딱지가 무서워서 바닥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성당으로 올라갔지만...

 언덕 중턱에 위치한 대성당이 멋지다, 내려다보는 계곡도 맞은 편 언덕도 시원하게 보인다. 아직 문열 시간이 아닌지라 옆 카페에서 중미에서 넘어온 방식대로 만든다는 모디카의 명물 핫쵸코와 세콤달콤시원 그라니따와 (당연히) 카푸치노를 마시고, 특산 초콜렛을 사고 윗쪽으로 계속 걷는다. 여기서도 골목길을 찾아 걷고 얘기하고 장난치고... 성당으로 가니 마침 굵은 빗줄기가, 성당 입구에서 비를 피하고 기다리는데 역시나 이탈리아 5분 늦게 연다. 성당에서 빗방울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아랫마을 잠깐 산책하고 다시 한시간 남짓 운전해 시라쿠사로 귀환. 여기도 좋았다, 또 가고 싶구나~

잠깐 차를 세워놓고, 성당을 촬영.

성당으로 진행하며,

1월의 꽃이라니~

성당 측면, 참으로 바로크하구나~

동네 빙구 #1.

테라스 밑 장식이 바로크 양식의 특징이라고.

 

사람들은 지난 연말의 별을 떼고 있고,

비둘기 촬영을 빙자한 가족사진도 찍고,

깔끔한 골목과

허름한 집도 지나쳐

 

아름다운 꽃길들을 바라보면서

Duomo di San Giorgio로 돌아가서

 

 

바로크가 뭔지 새삼 느끼고

기념품점에서 일용할 와인을 구입하고

동네 빙구 #1 다시 조우하고

 

 

오리지널 500, 친퀘첸토와 내가 타고다닌 500 가족샷~ 다음엔 좋은 차로 렌트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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