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쿠사, 오르티지아섬, 20180113

 아르키메데스의 도시, 시라쿠사. 비수기여서 구시가 오르티지아 섬 안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몰타 이동하며 잠깐 들러 구경하는 정도였고, 대성당도 공사중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느긋하게 섬 안을 산책할 수 있었다. 물론 옛 그리스 로마 유적지는 아주 드물고 대부분은 중세 이후의 건물들이지만 평화로운 1월 비수기의 섬 정경이 아주 맘에 들었다. 언제 다시 가보려나...

아폴로 신전 유적에서 시장 쪽으로

 

고대의 기둥들이 바다에 널부러져 있다.

 

 

햇살은 눈부시고,

고양이들은 사랑스럽고,

개들은 활기찬 모습에,

가끔 얌전한 아이들고 있구나.

점잖은 쓰담해주고픈 멍멍이도 있어서 손이 근질근질~

아테나 신전이었던 두오모 내부도 구경하고,

신화의 아레투사 연못도 산책,

친근한 고양이 만짐을 허락받고,

육지와 연결되는 작은 다리까지, 한바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