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태국. 2004/08

2011. 2. 1. 17:31travels/etc...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치앙마이에 도착하니 해 뜰 무렵. 선택의 여지가 없이 마당을 쓸고 있는 집을 골라 들어갔다. 잠 쿨쿨 자고 트래킹 알아보고 썽테우 타고 도이쑤텝으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구나. 금칠을 한 사원이 내 정서에는 맞지 않지만 사람들의 신심은 여전하구나. 어이없게도 근처에 있는 동물원도 방문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잘 안가는 동물원 너무 넓다. 덥고 지치고 배고픈 몸으로 간신히 밖에 나왔다. 이 날 야시장에서 쏨땀을 처음 먹었나 보다. 혼자 맥주랑 먹으니 처량하단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다음 날 시작한 트래킹 2박 3일. 폭포를 지나고 언덕을 걷고 허름한 집에서 자면서 가이드가 직접 해 준 밥을 먹고 코끼리 타고 땟목도 타고. 트래킹도 재미있었지만 같이 다닌 사람들이 좋았다. 재일교포 3세 히로와 독일 교수 아저씨, 캐나다 아가씨 둘. 되지 않는 영어로 참 이 얘기 저 얘기 많이도 나눴다. 시내로 돌아와 혼자 해피 아워 맥주 먹자니 같이 다닌 아가씨들 들어와 같이 합석. 알딸딸한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
 그 다음 날은 태국 음식 강습. 아저씨 영어 발음이 독특했는데 같이 들었던 아일랜드 교사 아가씨들, 돌아가는 차 편에 엄청 불평한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불평을 잘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건지는... 구시가를 해질 때까지 거닐고 야시장에서 식사하고 야간 버스로 치앙마이와 헤어짐. 아주 좋았다,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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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올라가기 쉽지 않은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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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려해서 별로,였지만 태국 사람들의 돈독한 신앙심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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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휘랑 가면 좋을 치앙마이 동물원. 그 땐 왜 갔을까 후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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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만큼 멋진 주변 풍경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즐거웠던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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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아워 때문에 들어간 가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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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즐거워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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