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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4. 18:26ㆍtravels/태국, 2011
12일 간의 지난한 일정을 마치고 어제 돌아온 올해의 긴 휴가 . 다섯 살 아들과 여행하니 이건 뭐 하드코어 오지 트래킹을 방불케 하는 난이도. 마악 아쉬울 여행 기간이지만 아들과 함께라면 끝나는 것이 속시원할 정도. 물론 아쉬움이 남지만. 당분간 같이 다니고 싶지 않은. 내년에는 같이 네팔 가려 했는데 지금 봐선 불가능할 듯. 5월에 잠깐 제주도 가는 건 어찌할 지...
여행 중엔 별 일 없었다. 이곳 저곳 가려던 계획을 동휘를 보고 나서 많이 취소한 것, 탁신 지지자 시위 때문에 길이 막혀 잠든 동휘 안고 땀 삐질삐질 흘리며 삼십 분 정도 걸은 것, 건기라더니 하늘이 터진 듯 비가 미친 듯이 내려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고 계속 진행한 것, 기껏 섬에 갔더니 예약, 결제해 놓은 숙소가 석연찮은 이유로 이메일 한 번 없이 캔슬당해 두배 반이 넘는 숙소를 구입해 편안한 잠을 이룬 것 정도가 손가락 사이에 모기 물린 정도의 귀찮음을 야기했달까.
7년 만에 다시 가본 태국은 여행자에게 참 좋은 곳입니다. 영어 안통하고 기껏 영어하는 사람도 지네 발음으로 하고, 관광객 덤탱이 씌우려 하기도 하고, 지 멋대로 예약 취소하기도 하지만 (잊지 않겠다~) 저렴하고 싸고 돈이 덜드는 엄청난 장점이. 물가가 많이 올랐다 하여 걱정했는데 그 사이 우리나라 물가 오른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그리고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편히 즐겁게 다녀왔다.
간만에 근무하니 적응안되는. 여행 기분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듯, 날씨에 대한 적응도...

여행 중엔 별 일 없었다. 이곳 저곳 가려던 계획을 동휘를 보고 나서 많이 취소한 것, 탁신 지지자 시위 때문에 길이 막혀 잠든 동휘 안고 땀 삐질삐질 흘리며 삼십 분 정도 걸은 것, 건기라더니 하늘이 터진 듯 비가 미친 듯이 내려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고 계속 진행한 것, 기껏 섬에 갔더니 예약, 결제해 놓은 숙소가 석연찮은 이유로 이메일 한 번 없이 캔슬당해 두배 반이 넘는 숙소를 구입해 편안한 잠을 이룬 것 정도가 손가락 사이에 모기 물린 정도의 귀찮음을 야기했달까.
7년 만에 다시 가본 태국은 여행자에게 참 좋은 곳입니다. 영어 안통하고 기껏 영어하는 사람도 지네 발음으로 하고, 관광객 덤탱이 씌우려 하기도 하고, 지 멋대로 예약 취소하기도 하지만 (잊지 않겠다~) 저렴하고 싸고 돈이 덜드는 엄청난 장점이. 물가가 많이 올랐다 하여 걱정했는데 그 사이 우리나라 물가 오른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그리고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편히 즐겁게 다녀왔다.
간만에 근무하니 적응안되는. 여행 기분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듯, 날씨에 대한 적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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