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탁스클럽의 회원님께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와인. 어제 동휘와 함께 마시다가 경민의 뒤늦은 합류. 경민 출발한다고 전화왔을 때 아들이랑 술판 벌였다 얘기하니 동휘 왈, '나랑 먹으니까 좋지?', 귀여운 놈. 물론 동휘는 까망베르 치즈와 토마토에 바질과 발사믹으로 간을 한 안주만 맛있게 먹어댔다. 와인은 조예가 없어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보디감은 약하고 탄닌은 약간만 느껴지지만 저가 와인에서 느껴지는 잡맛은 없다. 맛있게 감사히 마셨다. 술이 약간 부족해서 동휘 재운 후 둘이서 한라산 소주를 제주도 식 -미지근하게-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