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

2008. 12. 14. 23:48job

 36시간 병원에서 지낸 다음, 금요일 내과 회식에 참석한 후 콘탁스 클럽 회식에 부리나케 달려가 일차 끝자락에 합류, 이차에서 즐겁게 보내고 집에 들어온게 두시 반. 네시간 반 정도 자고 출근해서 비몽사몽으로 일 보고, 잠깐 잠들었다 오후 한시부터 열시까지 응급실에 붙박이로 있었고, 잠깐 올라와 정리하고 다시 내려가 또 환자 정리. 세시간 잠들었다가 다시 환자 보고 또 두시간 반 선잠 들었다가 레지던트 시험 관계로 응급실 땜방 일곱 시간. 다행히 초응급이라 할 경우는 없었고 미칠 정도로 부하가 걸리지는 않았지만, 힘들었다. 다행히 한고비 넘겼다고 생각해야 할 듯.
 아주 가끔은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자고 이렇게 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의사 십만명 시대에 부귀영화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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