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7, 장봉도 거닐기.

2010. 9. 1. 17:20travels/대한민국 이곳저곳

 수도권에서 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 섬 중의 하나. 하지만 퇴근하고 가는 길, 아주 험난하다. 인천공항 가는데 버스 두 번, 인천공항에서 삼목선착장까지 한 번 갈아타고, 장봉도까지 삼십 분 정도 배를 타야 하고, 다시 장봉도 마을 버스를 타고 장봉 4리 종점에 내리는... 세 시간 정도 걸렸다. 정점에 오니, 아뿔싸 가게가 없네. 배는 고프고 목은 마르고 힘들게 돌아다녔다.
 장봉도는 섬을 가로지르는 산을 걷기 위해 방문하는 섬이다. 검색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능선을 따라 섬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이어지는 길. 일몰이 좋다는데, 일몰을 보면 섬을 나오지 못한다. 나는 사진찍으러 갔으니 그중 일부만 걸었다, 7Km. 땀 삐질삐질 흘리며 주린 배를 잡고 ㅠ.ㅠ
 섬에 가면 마음이 느슨해진다.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한계를 절감하기 때문일까. 비가 그치면 다시 한 번 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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