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Life Goes On...
2010. 2. 28. 21:41ㆍchat
혼자 휴일에 집에 덩그라니 남아 있으니 남는 것은 시간. TV 보다가 -그동안 올림픽이 큰 도움을 줬는데 이제 끝나네... 인테넷에 필름 스캔 하다가, 집안 청소에 설겆이에 빨래에 간만에 이쁨받을 짓 하면서 시간 보내고. 배경음악으로 새로 산 료타 코마츠의 탱고 음반 깔고, 느릿느릿 머리속을 비우기 시작한다. 간단히 저녁 때우고 '1박 2일' 보면서 예전에 우리가 가려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발길 돌려야 했던 새별오름을 생각하고, 집 옆 공원을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현실의 주인공, 게임처럼 여차하면 리셋을 하거나, 돈으로 폼나는 아이템을 살 순 없지만, 어쨋거나 그날까지 삶은 지속된다. 길이 막히면 달리는 것을 멈추고 천천히 걷거나 혹은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면 길이 보이겠지.
우리는 현실의 주인공, 게임처럼 여차하면 리셋을 하거나, 돈으로 폼나는 아이템을 살 순 없지만, 어쨋거나 그날까지 삶은 지속된다. 길이 막히면 달리는 것을 멈추고 천천히 걷거나 혹은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면 길이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