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gu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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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guin, 필리핀, 20130201
아침에 일어나 동휘와 포켓몬스터 카드로 대결을 하고 - 그냥 점수로만 따지는 아주 단순한 - 바닷가 산책을 잠깐 하고, 좀더 멋지다는 곳으로 이동하자. 이동 경비에 목숨거는 남편=아빠 덕분에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 틈에서 힘들게 이동한다. 만티기 섬, 산호섬이라 해서 이 섬에서는 꽤 유명한 새끼 섬. 전날 배에서 내린 베노니 바로 옆. 한시간이 넘게 이동해야 했고, 나름 싸지 않은 뱃값과 입장료를 내야 했다. 장점은 우리가 떠나고 싶을 때 배를 타고 나갈 수 있게 기다려준다는 것. 섬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고, 우리는 조용한 곳을 찾아 해변에 짐을 풀고 스노클링을 시작. 동휘는 금방 싫증을 내고 둘이서 번갈아가며 스노클링을 하는데... 산호가 대부분 죽어 있다. 나중엔 그게 멋진 백사장의 재료가 ..
2013.12.26 -
Camiguin, 필리핀, 20130131
숙소의 독일인 주인과 종업원들 그리고 두마리의 쉐퍼드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미리 예약한 밴을 타고 탁빌라란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Jagna란 곳으로 가서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는 배를 타고 카미귄 섬으로 이동. 항구 앞 작은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나서 페리를 탄다. 베노니라는 이름의 낯선 장소, 배에서 내리니 많은 기사들이 호객을 한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바가지에 흥정하는 것이 없다는 것. 집요하게 달라붙는 것도 없다. 비싼 전세 버스를 포기하고 사람들 사이에 끼여 지프니를 타고 이동. 맘바하오라는 이 섬에서 제일 큰 - 그래봐야 일개 동 규모- 마을에 내려 다시 트라이시클의 사촌뻘 되는 웰라라는 이름의 교통 수단을 타고 아고호라는 아주 작은 마을로 이동. 이걸 잘 버..
2013.12.26